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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

[빙의글/유태오] 우리 이제 그만하자. Intro. 나의 모든 것을 쏟아야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었고 가끔은 조금 부족한 나를 채워주려고 노력해주는 사람도 있었다. 사랑의 열병으로 많은 사람의 곁을 불안하게 떠돌았던 나지만 이제는 어떤 것이 사랑에 더 가까운 건지는 알게 됐다. 조성용, 사랑의 의미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zlJDTxahav0 W. PePePaPa 넌 언제나 빛났고 아름다웠고 멋졌다. 너는 내가 닿을 수 없는 별이었고 내 곁의 우상이었다. 네가 내게 주는 것이라면 그 어떤 상처도 고통도 기꺼이 감내했다. 내가 아니라 널 내 전부로 생각한다는 걸 아는 네가 날 버리기 전까지는. 그제야 알았다. 그래, 이게 우리의 끝이구나. 그래, 이제 우리는 끝이구나. #쓰레기는 쓰레기통에 #똥차 가고 벤.. 더보기
[고르기/반전매력] 안녕, 오랜만이네? Intro. 어느 날 이사온 옆집 남자. 당신을 설레게 한 그는? 1. 평소엔 존나 쌔끈빠끈하게 꾸미고다님 머리스타일 시계 향수 등등 사소한거 하나까지 신경쓰고 다니는데 어느날 집 앞에서 흰티+추리닝바지+부스스한 생머리 상태인 모습으로 마주침 널 발견하고는 어..하면서 약간 당황하는 듯 하다가 가까이 오더니 안녕하고 살짝 웃는데 평소에 풍기던 섹시한 향수냄새가 아니라 샴푸+섬유유연제 냄새가 훅끼침 "안녕, 오랜만이네?" 2. 평소엔 추리닝 후드티 등등의 편한 옷만 사랑하는 남자임 머리에 왁스칠하고 그런 것도 본 적이 없음 신발도 무조건 슬리퍼 아니면 운동화인데 어느날 집 앞에 모르는 실루엣이 서있길래 누군다했더니 개깐지나게 위아래로 검정수트 딱차려입고 손목엔 시계 딱 차고 머리도 딱 올린 남자가 서있음 .. 더보기
[고르기/짝사랑] 너, 나 좋아하잖아. Intro. 항상 날 바라봐주는 너. 난 도대체 무슨 마음일까? 0. "너, 나 좋아하잖아." 1. 너, 다 알고 있었어? 2. 지금 그게 너한텐 무기야? 3. 그걸 알면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. 4. 너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? *** 도대체 1994년에는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? 이런 비쥬얼 쇼크들이 전부 같은 해에 태어났다니. 여러분의 최애 연도는 언제인가요? 다양한 연예인과 주제(스릴러물, 캠퍼스물, 막장, 시대극 등등)를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. 연휴에 할 손풀기를 위한 간단 조각 글 글감을 모으는 중입니다. 댓글과 공감은 사랑입니다 ❤ 여러분의 반응을 먹고 글을 쓰는 망상쟁이입니다.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글감을 댓글로 알려주세요. 더보기
[고르기/집착] 꺽어들면 시든 다음에도 나의 꽃인 것을. Intro. 바라보면 꽃이었고 돌아서면 그리움이었다. 나는 왜 그 짓을 못했을 까, 꺾어 들면 시든 다음에도 나의 꽃인 것을 정규화, 꽃을 위한 헌시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ziQ9GURNrUg W. PePePaPa 당신을 절망으로 이끌 집착 남주. 당신을 엉망으로 만들어서라도 당신을 가지고 말 그. 당신의 집착 남주는 누군가요? 1. "X 년, X나 예쁘게 웃네." X발. 이게 문제였다. 저 애는 너무 예쁘다. 저 애는 사람을 홀린다. 저렇게 다정히 말하고 저렇게 아름답게 웃으면 누가 그녀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. 꿀을 탐하는 개미마냥, 불에 미친 나방처럼 벌레가 되어서라도 그녀에게 꼬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. 저 애 곁에는 벌레가 너무 많았다.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.. 더보기
[고르기/마이네임] 당신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원수 Intro. 행복은 모두 비슷한 모양새를 하지만, 불행은 모두 각자의 이유가 있다던데, 왜 나의 불행은 이리도 삼류 소설 같은 빤한 모양새였을까?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XCBwOgTYFAI W. PePePaPa 0. : 당신, 여주하 "기꺼이 될게, 괴물."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어머니와 제발 그만보고 싶은 건달 아버지. 한 몇십 년쯤 전에는 나름 먹히는 사연이었으려 만, 이제는 싸구려 통속 소설에나 나올 클리셰로 밖에는 들리지 않았다. 그렇게 주하는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았다. 영원히 벗어날 수 없으리라 믿었던 아버지가 한순간에 사라지기 전까진. 그 깡패도 그나마 아비고, 울타리였다고. 조직의 이인자라 불리던 아버지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자 경찰이고 조직이고 주하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