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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

[고르기/반전매력] 안녕, 오랜만이네?

Intro.

 

 

어느 날 이사온 옆집 남자.

당신을 설레게 한 그는?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1. 

 

평소엔 존나 쌔끈빠끈하게 꾸미고다님

머리스타일 시계 향수 등등 사소한거 하나까지

신경쓰고 다니는데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어느날 집 앞에서

흰티+추리닝바지+부스스한 생머리 상태인 모습으로 마주침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널 발견하고는

어..하면서 약간 당황하는 듯 하다가

 

 

 

 

 

 

가까이 오더니 안녕하고 살짝 웃는데

평소에 풍기던 섹시한 향수냄새가 아니라

샴푸+섬유유연제 냄새가 훅끼침

 

 

"안녕, 오랜만이네?"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2. 

 

평소엔 추리닝 후드티 등등의 편한 옷만 사랑하는 남자임

머리에 왁스칠하고 그런 것도 본 적이 없음

신발도 무조건 슬리퍼 아니면 운동화인데

 

 

 

 

 

 

어느날 집 앞에

모르는 실루엣이 서있길래 누군다했더니

개깐지나게 위아래로 검정수트 딱차려입고

 

 

 

손목엔 시계 딱 차고

 

 

 

머리도 딱 올린 남자가 서있음

 

 

 

 

 

 

널 발견하고서는 살짝 웃으면서

눈 내리까는데 존나 섹시 그자체

 

"안녕, 오랜만이네?"

 

 

 

 

 

 

***

97년도 만만치 않군요.

 

평소엔 반듯하다가 반전으로 풀린 모범생 vs 평소엔 장난만 치던 친구가 멋진 일할 때

정도로 생각했는데, 친구가 그냥 직장인 vs 취준생 아니냐고 해서 빵 터졌네요.

 

 

+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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